당구장 알바 후기 최저시급 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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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장 알바 후기
때는 7년전 쯤

모든 피시방과 당구장에서 흡연이 가능할 때임
당구장 알바 업무는 엄청 간단하다.

1. 바닥 청소
2. 다이 (당구대) 청소
3. 공 닦기
4. 계산
5. 음료 가져다 주기.

정도로 구분할 수 있겠다.

당구장 알바 대부분 시급은 최저시급인 편이고
야간으로 들어가면 좀 더 많이 받는 편

우리 당구장엔 기다리는 손님이나 일행만 당구치고
당구를 칠 줄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만화책이 많았음

물론 최신 만화들은 아니였지만 유명한 작품이나
재밌을만한건 많이 있어서 새벽에도 심심하지 않았음

업무 강도는 청소 빼고 힘든거 없음
공치는 소리 계속 듣다보면 그냥 시계 초침 마냥
귀에 잘 들어오지도 않고 생각보다 자유분방한? 알바다.

야간에 손님 없으면 진짜 심심해서
혼자서 당구 연습도하고 만화책도 보고
핸드폰도 하고 진짜 할꺼없음

동네 당구장이라면 야간에 손님이 별로 없지만
번화가 특히 술집 근처에 자리잡은 당구장이라면

밤에 술 한잔 걸치고 내기 당구친다고 오는
손님들이 대부분이다.
술냄새+큰 목소리+욕설+짜장면+맥주+싸움 등등
술먹은 사람 진상을 당구장에서 받아주고 있을꺼면

차라리 시급이 더 쎈 호프집에서 알바 하는걸 추천

결론. 번화가만 피해라